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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故앙드레김 빈소 들어서자마자 '오열'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배우 김희선이 20년간 각별한 친분을 쌓아온 고 앙드레김의 빈소를 찾아 오열했다.


김희선은 13일 오전 2시께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앙드레김 빈소를 찾았다.

검은테 안경에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허망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에 들어선 김희선은 빈소에 들어서면서부터 손수건으로 입을 막은 채 통곡,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김희선은 앙드레김 패션쇼의 '대표 모델'이라 할 만큼 고인의 수많은 무대에 서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고 서로에 대해 깊은 존경을 표하며 20년 간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김희선은 12일 오후 앙드레김의 타계 소식을 들은 직후 "믿을 수 없다"고 오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앙드레김이 지난달 병세가 악화돼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자 김희선은 병문안을 하겠다고 몇차례 타진했지만 앙드레김이 한사코 거부해 마지막 만남을 이루지 못했다.


앙드레김은 12일 오후 7시25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앙드레 김은 지난달 말 폐렴 증세로 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병세가 악화돼 이날 세상을 떠났다.


트레이드마크인 화이트 패션에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고인의 영정사진 곁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보낸 조화를 비롯해 패션계와 연예계, 영화계 등 각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가 줄을 이었다.


빈소에는 도신우 모델센터 회장 등 지인들과 앙드레김 아뜰리에 직원들이 상주인 외아들 중도 씨와 조문객들을 맞았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유해는 16일 오전 6시 발인 후 고인이 30년 넘게 살았던 압구정동 자택과 신사동 앙드레 김 아뜰리에, 지난해 완공한 경기도 기흥의 앙드레 김 아뜰리에를 거쳐 천안공원묘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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