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농ㆍ축협이 대출해 준 햇살론 지원금액이 600억원을 넘어섰다.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총본부는 10일 현재 서민전용 대출 상품인 햇살론 취급 금액이 638억원으로 전체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농협은 햇살론이 안정궤도에 진입해 제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과 서민금융지원의 새 방향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뒀다.
빠른 지원 실적에는 이유가 있었다. 농협은 햇살론 판매에 앞서 전국적으로 31회에 걸쳐 권역별 교육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참석인원만 4100여명이 넘었다. 농협은 이 행사에서 햇살론 취급 필요성을 강조하고 마케팅기법 소개, 전담창구 설치 등 추진 분위기를 조성했다.
농협만이 가진 서민금융 심사 노하우도 도움이 됐다. 농협은 40여년 간 상호금융 서비스를 하면서 전문인력과 축적된 노하우가 풍부하다. 농ㆍ축협 대출금리가 다른 제2금융권에 비해 낮았던 것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전국에 4350개나 될 정도로 점포가 많아 고객들이 찾기 쉬웠던 점도 간과할 수 없다.
황의영 농협 상호금융총본부장은 "농협 상호금융은 중장기 목표로 지역의 대표 생활금융기관을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햇살론 지원에 앞장서 지역의 대표 생활금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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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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