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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쌍방울트라이 下, 대한전선 유증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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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대한전선 40% 지분 보유에 왜곡 전달 가능성..2월23일 전량 처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쌍방울트라이가 지난 2·4분기 실적 호조 발표에도 불구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도 전일 대비 7배 수준인 1240만주로 집계된 가운데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한전선의 유상증자 소식이 잘못 전달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11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쌍방울트라이는 전일 대비 14.81%(160원) 급락한 920원으로 최근 2개월 사이 첫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1240만주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한전선이 4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한전선이 쌍방울트라이의 지분 상당량을 지난해 말까지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한전선의 유상증자 부담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우려감이 쌍방울트라이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지난 3월2일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지분 40.86%(339만5960주)를 전량 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전선과 대한전선 최대주주인 삼양금속은 쌍방울트라이 보통주 지분 전량을 지난 2월23일 장외 매도 방식으로 처분, 지분율이 0%(0주)다.

한편 쌍방울트라이는 이날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353억원을 기록했으며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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