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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공공보육시설 확대 절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102명 워킹맘 대상 7월 설문조사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워킹맘의 가장 큰 고충은 무엇일까.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워킹맘들의 고충을 알아보기 위해 7월 한달 간 ‘워킹맘과 일/육아’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는 지난 해 센터에서 개설한 워킹맘 커뮤니티인 ‘워킹맘의 정보창고’의 회원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이들이 가장 요구하는 사항은 ‘육아문제’의 해결이었으며, 그 중 ‘공공보육시설의 확대 및 직장보육시설 지원 강화’(36.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탄력적 근무제도의 확산’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들도 31.4% 에 달해 워킹맘들이 직장에서 육아를 위한 시간을 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맘들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가족이나 남편의 도움이 가장 필요(29.4%)할 뿐만 아니라 외부기관의 도움(28.4%)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워킹맘들의 취업 동기는 ‘생활비 마련’이 26.5% 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자기 개발’(18.6%) 과 ‘자녀 학비 및 과외비 충당’(14.7%) 이 그 뒤를 이었다.


직업 선택 시 급여 외에 가장 고려하는 항목은 ‘가사 병행 가능 여부’(35.3%) 와 ‘직업의 안정성’(34.3%) 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게 된 계기는 육아라는 대답이 53.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주부들의 재취업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는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설의 확대’ 라는 대답이 52.9%, ‘취업정보 소개’ 및 ‘직업훈련’ 이라는 응답이 각각 16.7% 로 나타났다.


보육시설을 선택할 때는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이 31.4% 로 가장 많았고, ‘선생님’을 보고 선택한다는 응답도 27.5% 를 차지하였다.


이번 조사를 통해 워킹맘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의 부족과 육아를 위해 직장에서 눈치 안 보고 업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의 필요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육아부담은 여성의 사회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맞벌이 부부에 대한 정부의 세제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워킹맘의 정보창고’는 시간에 늘 쫓기고 바쁜 워킹맘들을 위해 편리하게 정보를 찾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국내 최초로 구축한 워킹맘 커뮤니티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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