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크라이슬러그룹은 2ㆍ4분기 매출액 105억달러, 영업이익 1억8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각각 전분기 대비 8.2%, 28% 증가한 규모다.
순손실은 1억7200만달러로 전분기 1억9700만달러에서 2500만달러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액 200억달러, 영업이익 3억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현금 보유고는 1분기 73억7000만달러에서 2분기 78억400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총 유동 자산은 100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났다.
북미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가 호전됐다. 크라이슬러의 2분기 글로벌 시장 총 판매 대수는 40만7000대로 1분기(33만4000대)에 비해 7만3000대 증가했다. 북미 시장 점유율은 9.1%에서 9.4%로 늘었다.
회사 측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과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있고 전 세계 소비 심리가 회복된 점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크라이슬러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하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2011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같은 경쟁력 있는 신차를 통해 판매 증가 및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올해 연간 매출이 400~4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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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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