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하반기 실적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급락세를 보였던 LED 대형주들이 동반 오름세다.
10일 오전 9시11분 현재 LG이노텍은 전날보다 4500원(3.24%) 오른 1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도 2.78% 오름세다.
두 회사는 지난주 한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 보고서에 급격한 조정 양상을 보였다. JP모간이 "올 3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삼성전기의 실적 상승세가 둔화되겠다"며 "LED부문의 마진압박,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부문의 경쟁 심화 등이 그 이유"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이같은 우려는 과도하다며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수익성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속속 내놨다.
박강호·김록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LED TV 재고 증가, TV세트 업체로부터의 LED칩 가격인하 압력 가중으로 인한 이익모멘텀 약화우려가 제기되면서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주가가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하지만 LED TV 재고 조정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LED TV의 재고조정은 7~8월에 국한된 것으로 9월 이후 TV시장이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LED TV의 성장세가 지속되겠다는 분석이다.
또 LED칩에 대한 공격적 가격인하는 현실화되기 어려워 10% 이상의 무리한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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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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