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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악재’ 충남 서천군, ‘좌초 위기’

LH, 자금난으로 대안사업서 손 뗄 위기…기업들 경제성 없어 투자 안해, 지역민들 대책마련집회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 서천군의 최대현안인 3대 대안사업(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장항국가생태산단)이 좌초위기에 빠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10일 건설업계 및 충남도에 따르면 LH공사가 자금난으로 전국 대형 국책사업에서 발을 뺄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안사업의 중심인 생태산업단지 조성이 불투명해진 것.

특히 지역 내 정부대안사업과 민자유치사업들이 줄줄이 어려움에 부딪혀 무산위기에 놓여 지역경제 활성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1989년 장항제련소가 문을 닫으면서 인구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6만명 선마저 무너진 서천군 입장에선 3대 대안사업의 정상추진만이 ‘큰 희망’이었으나 그렇게 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하지만 생태산업단지 조성의 경우 LH공사가 자금난으로 ‘내년 하반기 뒤에나 착공’을 알아보고 있어 지역민들 반발은 물론 군의 대안사업 연계사업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서천군은 국립생태원 부근에 타운하우스 식으로 1000가구쯤의 다세대 택지개발을 계획, 민자유치를 위해 힘썼지만 해당업체가 경제성을 들어 투자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생물자원관의 ‘아쿠아리움’ 조성사업도 대다수 민영업체들이 나서지 않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처럼 서천군이 위기에 빠지자 최근 서천군의회는 해당부서와 간담회를 갖고 대안찾기에 나섰다. 생태산업단지 예정지 옥남리 주민 100여명도 9일 LH공사 대전·충남본부를 찾아가 생태산업단지사업이 늦어짐에 따른 대책마련 요구집회를 열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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