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는 9일 국세청 기자실을 들러 "정부의 친서민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청문회 일정을 전후해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 후보는 세정업무 총책을 맡은 소감에 대해 "더 열심히하겠다는 생각뿐"이라는 말로 갈음했다. 향후 업무 방향에 대해서는 청문회 일정 등을 의식한 듯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국세청은 현 정부의 친서민정책 기조에 발맞춰 해당 정책에 부응하는 기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면제해주는 등 당근책을, 그렇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계획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향후 예정된 청문회 대책을 묻자 "평소처럼 근무하면서 준비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지난 1년여 동안 전임 청장과 함께 진행해왔던 업무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평소 '소통형 간부' 답게 재치있는 말로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그는 "어제 많은 사람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는데 대부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였다"면서 "요즘엔 '축하축하'가 아니라 '추카추카'가 대세더라"고 말해 좌중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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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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