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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금통위 변동성 기폭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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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 8월 금통위가 12일 개최될 예정이다. 채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금리동결과 인상이 맞서고 있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금통위를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일거에 변화 시킬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리동결을 예측하는 쪽에서는 물가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부동산시장과 해외요인이 불안하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게다가 두달연속 인상가능성에 대한 부담감도 지적했다. 반면 인상을 전망하는 쪽에서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속도와 함께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GDP갭 확대 등도 이유로 들었다.

연내 최대 두 번의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8월 금리인상이 오히려 편해 보일수 있겠다. 하반기로 갈수록 GDP성장세가 꺾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7월 금리인상이 8월 인상을 앞당긴 것이라는 점에서 보면 8월은 쉬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둘수밖에 없다.


지난 금통위에서 김중수 한은 총재가 시장소통을 강조하며 (인상에 대한) 충분한 시그널을 주겠다고 밝힌 점도 동결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요인이다. 김 한은총재는 지난달말 제주도 포럼에서 “우리나라가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를 가장 잘 극복한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며 “한은도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위한 통화정책 운영은 물론 G20 중앙은행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제협력을 통해 우리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안정을 언급했지만 금리인상 시그널로 보기엔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

채권시장은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이틀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조정모습을 보였다. 커브도 베어플래트닝을 연출했다. 그간 채권강세를 연출케 했던 외인 순매수가 확연히 돌아섰는지는 아직 판단키 어렵다는게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말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기준금리가 동결된다면 외인의 이번 순매도는 재차 매수를 위한 자금마련 차원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외인의 순매도세가 좀더 이어진다면 금통위전까지 조정흐름이 불가피해 보인다.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된다 하더라도 단기쪽 구간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플래트닝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금통위 직전일인 11일이 지준일이라는 점에서 금통위전까지는 외인 포지션 동향에 좌지우지되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금통위 전 주목해야 할 지표로는 한은이 9일 발표할 7월 생산자물가 동향과 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할 7월 고용동향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미국채 시장이 고용부진을 이유로 강세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장중한때 0.5%를 하회하며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다. 미 노동부는 이날 7월 비농업부문고용자수가 13만1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 6만5000명 감소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7월 민간고용자수는 7만1000명 늘어났다. 이 또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측치 9만명 증가엔 미치지 못했다.


미국은 디플레 우려와 함께 추가 경기부양책이 논의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한국은 인플레 우려감이 여전한 모습이다. 금일 국내 채권시장도 미국장 영향을 받으며 선물기준 갭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하지만 외국인이 적극적 순매수에 나서지 않거나 오히려 매도에 나설 경우 지난 금요일처럼 슬금슬금 밀려 오히려 약세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재정부가 9일 1조7000억원어치의 국고5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달 물량보다 1000억원어치가 늘어난 것이다. 다만 지난주말 입찰을 대비한 헤지물량이 많았다는 점에서 입찰은 무난할 전망이다. 또 채권시장 참여자들이 대부분 커브 플래트닝을 전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10년, 20년물 물량이 잠기고 있다는 점도 5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일 요인일 것으로 보인다. 한은도 9일 4조3000억원어치 통안채 입찰을 실시한다. 종목별로는 1년물이 8000억원, 91일물이 1조2000억원, 28일물이 2조3000억원 등이다.


재정부는 10일 올 2분기 지역경제동향을 시작으로, 12일 2009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를, 13일 2분기 가계동향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도 11일 6월중 통화 및 유동성동향과 7월중 금융시장 동향과, 13일 2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을 각각 내놓는다. 10일에는 6월 두 번째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주말에는 7월 수출입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재정부는 11일 1조원어치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을 실시한다. 종목은 6-2를 비롯해, 1-5, 8-3, 1-8, 6-4, 1-11, 8-6 등이다. 이는 지난달 28일 바이백과 규모와 종목 모두 같은 것이다.


미국은 10일 6월 도매재고 및 판매를, 11일 6월 무역수지와 7월 재정수지를, 12일 7월 수출입물가를, 13일 6월 기업재고 및 판매와 7월 소매판매, 7월 소비자물가,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등을 발표한다. 미 연준(Fed)은 10일 FOMC 회의를 개최한다.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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