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9일 LG패션에 대해 7분기만의 수익성 개선을 기점으로 높은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LG패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2773억원, 영업이익은 45% 급증한 34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259억원이었다.
나은채, 박정윤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지속적인 우려 요인이었으나 업황 호조 등으로 스포츠, 여성복 부문의 매출 호조가 이어졌고 원가율 개선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비수기에 진입하나 이익률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나 애널리스트는 "의류업체 전체의 비수기이기도 한 3분기 LG패션의 연간 영업이익 기여도는 5~10%에 불과하다"면서도 "수익성 개선은 지속돼 비수기 영향보다 펀더멘털 개선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매장 160개 확대 등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된 공격적인 외형확대는 일단락 된 상태여서 3분기 판관비 부담 역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의 올해 하반기, 내년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37%, 19%로 추정하며 투자 확대에 따른 이익 확대 국면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도 복종 다각화, 의류 시장 성장을 웃도는 외형 성장 및 시장지배력 확대 등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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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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