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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각]여야, 이번 주 인사청문회 격돌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청와대가 8일 대폭의 내각 개편을 단행하면서 여야는 앞으로 인사청문회를 놓고 격돌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개각에 대해 "친서민과 소통, 화합이라는 이명박 정부 집권후반기 국정목표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됐다"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민주당은 "한 마디로 MB친위부대를 전면에 내세우고, 국민을 무시한 역대 최악의 개각"이라며 고강도 인사청문회를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천안함 침몰 사태에서 미흡한 대처를 김태영 국방장관과 유명환 외교통상통일부 장관의 교체를 요구해 왔다. 또 4대강 사업의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장관의 유임에 대해서도 비난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을 무시한 개각에 대해 민주당은 모든 당력을 집중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번 개각은 10개 부처의 장관이 교체되는 등 '대폭'으로 이루어져 인사청문회 역시 방대하게 진행된다.


이번 인사청문회 대상자는 김태호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이재오 특임장관유정복농림수산식품부진수희보건복지부신재민문화관광체육부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박재완노동부이재훈지식경제부 후보자 등이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이들 후보자들이 이명박 정권 창출의 일등 공신인 점에서 '친위부대'라며 혹독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이번주 안으로 만나 인사청문회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아시아경제와 전화통화에서 "내각 개편이 이뤄진 만큼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며 "이번주 안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여야는 김영랑 대법관 후임으로 내정된 이인복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2일 실시키로 합의했다.


또 오는 26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임태희 청와대 비서실장 사직건과 외교통통상위원장 등 2개 상임위원장 선출건을 처리한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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