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12,150,0";$no="201008081455294539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정종수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사진)는 노동부에서만 30년 뼈를 묻은 노동 분야의 '달인'이다. 1955년생으로 충북 옥천 출신인 정 후보자는 충남대에서 법학 학사와 법학 석사를, 일본 사이타마대학교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거친 학구파기도 하다.
1999년 노동부 노사협력관을 역임한 뒤 노사정책국 국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고용정책본부장,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을 거쳐 2008년에는 차관으로 발탁된 바 있다.
노동부 내에서 '충청도 양반'으로도 불리는 정 후보자는 30여년의 공직 생활에서 큰 마찰 없이 업무를 수행해내 '적'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인망 두터운 관료다.
청와대는 8일 인선 배경으로 "노동부에서 다양한 보직을 역임한 노동문제 전문가로서 차관 재임 시 합리적인 조정력과 중재력을 발휘해 온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라는 평을 내놨다.
특히 청와대는 정 후보자에게 준사법적 성격을 지닌 합의제 행정기관인 중앙노동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다양하고 복잡한 이해관계와 권리 분쟁에 대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이번 위원장 발탁은 노동부 차관 임무를 성공적으로 해내면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게 된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사·공익 3자로 구성된 준사법적 행정기관이다. 때문에 노동관계에서 발생하는 노사간의 문제에 대해 공정하게 조정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게다가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제), 일자리 창출 등 그 어느 때보다 노동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인 만큼 중노위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진 게 사실.
청와대는 정 후보자가 이 어려운 현 시점에서 중노위 위원장으로 노동문제를 현명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전격적인 발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중노위 측도 정 후보자의 인선에 대해 노동부에서 잔뼈가 굵은 행정 달인의 영입이라며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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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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