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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루타 두 개로 2타점..클리블랜드 역전승


[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클리블랜드 추신수가 2루타 두 개로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루타 두 개를 몰아치며 물오른 장타력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빠른 공을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때 타구를 잡은 마이클 커다이어가 1루 주자만 아웃시켜 추신수는 1루를 밟았다. 곧 이은 쉘리 던컨의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가 4-0으로 앞선 2회초, 추신수는 무사 1,3루의 기회에서 등장했다. 그러나 볼카운트 2-2에서 리리아노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리리아노의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네 번째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린 것. 1루 주자 마이클 브랜틀리가 홈을 밟아 팀의 5점째를 올렸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2루타 행진을 이어갔다. 1사 2루의 기회에서 호세 미하레스의 빠른 공을 잡아당긴 타구가 원바운드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클리블랜드가 6-4로 달아나는 귀중한 타점이었다.


시즌 22호째 2루타를 추가한 추신수의 타율은 2할9푼6리까지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9회말 터진 맷 라포타의 끝내기 솔로포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박종규 기자 glory@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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