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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외교부, 개도국 파견 전문가 모집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지식경제부와 외교통상부가 우리의 경제발전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수해 개도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제2차 개도국 파견 퇴직전문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지경부와 외교부는 개도국으로부터 파견 희망 수요를 접수받아 지경부는 62개 직위, 외교부는 46개 직위를 공모하고 약 70명을 선발(지경부 외교부 각각 3~40명 수준)해 파견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자는 해외 봉사 의욕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퇴직(예정)자로 기타 파견대상국에서 요구하는 자격을 갖춘 자로 한정된다. 파견대상자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서류·면접평가를 거쳐 선발되고, 현지 문화 적응을 위한 약 1~4주간의 교육 수료 후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현지 공공기관에 파견될 예정이다.


파견자에게 별도의 임금 없이 파견 소요경비를 지원하되 치안이 확보된 지역에 거주할 수 있고 최소한의 품위유지가 가능한 수준의 경비가 제공된다. 파견기간은 지경부의 '퇴직전문가 해외파견사업'은 1년이 원칙이나 활동성과와 프로젝트의 연속성, 개도국의 요청 등을 감안하여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고 외교부의 '중장기 자문단 파견사업'의 경우 6개월에서 1년까지다.

한편 지경부는 시범사업으로 지난 2월부터 전력거래 분야 퇴직전문가의 파견을 받은 국영 베트남전력공사(Electricity of Vietnam)가 파견자의 활동에 대한 감사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베트남에 파견 중인 퇴직전문가(정상진, 60세)는 32년의 경력을 갖춘 전력분야 전문가로 베트남 전력시장 개설을 목표로 T/F를 구성해 현지 전력산업 환경 및 IT인프라(전력시스템) 현황을 조사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VN은 퇴직전문가가 베트남 전력시장운영규칙(안) 작성 및 전력IT시스템의 구축 및 모의 운영 실시 계획에 대한 자문을 제공받아 베트남 전력시장 개설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에 감사를 표시했다는 설명이다.


지식경제부 제1차 퇴직전문가 파견대상자 13명은 지난 7월 중순 위촉장을 수여받고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피지 등 각국으로 파견됐다.


대상자들이 밝힌 파견을 앞둔 소감과 포부, 개도국에서 펼쳐질 제2의 인생에 대한 기대 등에 대한 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에 게시돼 있다.


외교부 제1차 중장기자문단 파견대상자 18명은 지난 6월 중순 임명장을 수여받고 과테말라,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 12개국으로 파견 및 활동을 시작했다.


지경부의 '퇴직전문가 해외 파견사업(Gray experts Project)'은 어느 정도 발전기반이 조성된 중·고소득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국형 공공서비스 모델을 개도국에 정착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물·가뭄관리 시스템, 운전면허관리 시스템, 이러닝시스템 등 수출이 가능한 공공서비스 아이템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기술·경영자문을 지원해 개도국에 필요한 개발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외교부의 '중장기 자문단 파견사업(World Friends Advisers)'은 기존의 단기·현직 전문가 파견에서 장기·퇴직전문가 파견 중심으로 확대 개편한 것으로 주로 저·중소득 개도국을 대상으로 행정, 교육, 의료, 농업 등의 분야에 대한 정책자문과 지식전수를 통해 개도국의 빈곤감소 및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정부 관계자는 "각 사업을 특징에 따라 차별적으로 추진하되 대외적으로 정부파견 해외봉사단 통합브랜드인 'World Friends Korea'를 사용해 국가이미지를 제고하고 파견대상 분야와 파견 대상 국가 선정 시에 각 사업의 목적과 역할에 부합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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