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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다 "현재 환율 상황서 車 제조 불가능"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혼다자동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의 엔화 강세 현상이 지속될 경우 자동차 생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쳤다.


6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호조 요이치 CFO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85엔인 상황에서 자동차를 제조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환율이 장기적으로 이러한 수준에 머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엔·달러 환율이 8개월래 최저 수준인 달러당 85.32엔을 기록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예상한 환율 수준은 달러당 90엔선이었다.


엔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해외에서 벌어들은 수입을 엔화로 환산할 경우 그 수익이 낮아질 수밖에 없으며 해오에서 판매되는 일본 제품의 가격 경쟁력 역시 떨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일본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모두 최근 지속되는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닛산은 지난주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 올 한해 목표의 71%에 달하는 순익을 냈다고 발표했지만 엔 강세에 대한 우려로 인해 순익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도요타는 순익 전망을 상향했지만 올 하반기 순익이 개선폭이 엔 강세로 인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한편 혼다는 지난 회계연도 1분기(4월~6월)에 2724억9000만엔의 순익을 기록, 전년 동기 75억6000만엔을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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