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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넘버원', 기사회생 빛이 보인다. 고정팬은 응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이 김수연(김하늘 분)을 둘러싼 캐릭터간의 갈등과 중공군의 첫 등장으로 고정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 지난 5일 방송한 ‘로드넘버원’은 전국시청률 5.3%를 남겼다. 전날 기록한 5.2%보다 0.1% 소폭 상승했다.

고전을 면치 못한 시청률. 동시간대 경쟁한 KBS2 ‘제빵왕 김탁구’의 흥행 돌풍에 기존 시청자들을 빼앗기지 않았다는 점이 그나마 고무적이다. 이날 ‘제빵왕 김탁구’는 40.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정 시청자들이 리모콘을 꺼내들지 않은 건 초반부터 높은 긴장감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까닭이 크다. 김수연(김하늘 분)을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갈등을 세세하게 그려냈다. 김수연은 신태호(윤계상 분)에게 체포돼 ‘불순분자 책동에 가담한 죄와 이적 행위 혐의’라는 죄목으로 부역자 조사 위원회에 이송돼 조사를 받았다. 오종기(손창민 분)는 재판에서 내내 약점을 파고들며 김수연을 쥐구멍으로 몰아세웠다.

극의 초중반 볼거리가 인물간의 다양한 갈등 관계였다면 후반은 전쟁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영상이었다. 그 중 압권은 중공군의 등장. 당초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끝날 듯 보였던 전쟁은 흰 눈을 시커멓게 뒤덮은 중공군의 가세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북진하던 2중대는 가까스로 중공군의 눈을 피해 평양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국군이 후퇴하는 동안 평양에 남아 방어선을 구축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적진에 고립돼 전멸할 위기에 처한 셈.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맞는 2중대의 운명은 다음 회에서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중공군의 등장은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고청 시청자 챙기기에 한몫했다. 깨알같이 병사들의 돌진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꽹과리와 징 소리를 가미한 사운드도 이러한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방송 뒤 관련게시판에는 “다음 회에서의 전투장면이 기대된다”, “2중대가 인해전술의 중공군을 뚫어냈으면 좋겠다”, “전쟁의 무서움을 실감하고 있다”는 등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손창민은 내내 극의 긴장감을 잘 살려 드라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협박, 하극상 등 다소 어려운 상황의 연기를 수월하게 소화해 방송 뒤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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