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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상처있으면 낚시, 해수욕 삼가세요"

질병관리본부,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수칙 권고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5일 최근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와 노약자에 대해 감염 예방 수칙을 권고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8월이 비브리오 패혈증 본격 유행시기인 만큼 감염 고위험군인 간 질환자(알코올성간질환, 간염, 간경변, 간암)나 만성질환자(당뇨병, 암환자 등), 노약자는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서 먹도록 하고, 음식점에서도 해산물을 조리할 때 해수와 접촉되지 않도록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에는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건 당국은 간 질환자, 만성질환자 외에도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위장관질환,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들을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8~9월에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매년 40~60건이 발견되는데 이 가운데 50% 정도가 사망할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갯벌 어패류에 많이 서식하는 서남 해안지역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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