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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LG의 안방마님 조인성이 역대 팀 포수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조인성은 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 경기에 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7회초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올시즌 21호 홈런으로 LG의 역대 팀 포수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에 해당한다.
LG가 0-5로 뒤지던 7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조인성은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1에서 손영민의 3구째를 받아친 공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25m의 투런홈런.
지난 1998년 데뷔한 뒤 줄곧 LG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인성은 올시즌 타격감을 폭발시키며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003년 19홈런을 기록한 뒤, 올시즌 20호를 넘어서며 공격형 포수로서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조인성의 신기록 이전까지 LG 역대 팀 포수 최다홈런 기록은 김동수(넥센 코치)가 1992년과 1998년 시즌에 각각 기록한 20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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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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