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강세+美경기후퇴..9월말 0.95% 하락 전망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일본 국채금리가 5거래일연속 강세(금리하락, 가격상승)를 이어갔다. 특히 10년만기 국채금리는 7년만에 1%를 밑돌았다. 미국경제에 더블딥 우려감이 제기되는 가운데 엔화가 미달러화대비 8개월만에 강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일본도쿄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2.5bp 떨어진 0.99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3년 8월이후 처음으로 1% 아래로 하락한 것이다. 9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도 전장대비 32틱 급등한 142.29를 기록했다. 장중한때 142.33까지 오르며 이 또한 2003년 8월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즈호투자증권의 코지 오치아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0년만기 국채금리가 9월말 0.95%까지 떨어질수 있을것”이라고 예측했다.
5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비 1.5bp 하락한 0.335%를 기록했다. 2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어제보다 5bp 하락한 1.645%를 보이며 2003년 9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비 5bp 내린 1.665%를 기록해 2003년 8월이후 가장 낮은수준을 기록했다. 5년-20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131bp로 좁혀지며 지난해 7월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엔화강세는 지속됐다. 달러·엔환율이 85.33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1월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쿄증시에서 니케이225지수는 2.1% 하락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7월 비제조업지수가 전월 53.8에서 53.0으로 떨어질 것으로 블룸버그가 예측했다. 7월 ISM 서비스업지수는 금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미국 7월 실업자수가 6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도 직전 9.5%에서 9.6%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 노동부는 오는 6일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일본 재무상은 익일 3000억엔의 40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직전입찰이 실시된 지난 5월13일에서 응찰률은 2.57배를 기록했었다. 지난 1월 bid-to-cover율은 3.78을 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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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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