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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품질·서비스 두바퀴로 하반기에도 질주"

한국진출 10주년 맞은 르노삼성의 남다른 각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차별화된 브랜드 경영으로 성장세를 지속해가고 있다. 품질과 서비스에서 르노삼성만의 전략을 견지해 상반기 호실적을 하반기에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진출 1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새로운 도약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새 브랜드 슬로건 '디스커버 더 디퍼런스(Discover the Difference)'를 지난 해 발표했다.

품질과 서비스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영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사실 르노삼성이 국내 진출 10년 동안 거둔 성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올 들어 7월까지 국내시장에 판매한 차량 누적대수는 총 9만7762대. 이는 2000년 출범 이래 최고 판매 기록했다. 올 상반기 성장률은 더욱 눈에 띈다. 내수와 수출 실적을 합한 상반기 실적은 15만6496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약 7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외국계 기업이지만 가장 한국적으로 접근한 점이 성공 요인이라는 평가다. 오히려 이질적이고 상이한 경영 마인드와 기업 문화가 융합돼 또 하나의 기업 문화를 만들었다는 얘기다.


르노삼성의 기업 문화는 삼성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프랑스 르노의 혁신적인 경영 마인드, 일본 닛산의 기술 경쟁력이 접목돼 탄생했다. 완벽한 계획과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프랑스의 기업 정서를 적용한 최적의 효율성과 철저한 책임 분배를 통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했고, 이는 조직의 혁신과 빠른 의사 결정으로 이어졌다.


특히 전 부서가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자유로운 의사 토론을 하는 크로스 기능, 역할 분할과 전문가를 활용하는 아웃 소싱 운영,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통한 부품 공동 구매망 이용, 철저한 재무 관리를 위한 엄격한 재무 관리 시스템의 도입 등은 르노삼성이 새로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발판이 됐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외부 조사 전문기관인 마케팅 인사이트가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종합 체감 만족도, 초기 품질, 내구품질, 상품성, 영업만족도, 서비스 만족도 등 6개 항목에서 실시됐는데, 2002년부터 지난 8년 동안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이같은 성과는 '품질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선진 품질 경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도입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정도 영업을 실현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은 보증기간에서도 도드라진다. 업계최초 엔진,미션 등 동력 부문은 5년 10만Km, 기타 부품은 3년 6만Km 보증 등 업계에서는 파격적인 최장의 보증기간을 보장했다.


2000년 9월 출범 이후 노조를 대신하는 사원대표 위원회와 '비노조, 무분규'를 원칙으로 단 한 건의 노사분규 없이 상호 신뢰와 대화로 임단협 등 노사간 이슈를 해결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4월 열린 제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르노삼성은 조희국 사원대표 전 위원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르노삼성의 노사 관계는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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