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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2본사는 '서울스퀘어'?

9.5개층 추가 입점 계약.. 지상 23층중 12.5개층 사용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서울역 건너편 '서울스퀘어'에 LG전자의 실무부서가 대거 입점한다. 기존 3개층을 이용하는 LG전자는 9.5개층을 추가적으로 이용하기로 계약했다. 회장실, 사장실 등 임원을 제외한 나머지 실무부서가 서울스퀘어로 입점한다는 계획이어서 이곳에 사실상 제2의 본사 역할을 수행하는 업무공간이 꾸려질 전망이다.

2일 서울스퀘어측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5가에 위치한 서울스퀘어에 LG전자 실무부서가 입주한다.


이 빌딩은 지하 2층∼지상 23층, 대지면적 1만583㎡, 건축연면적 13만2330㎡ 규모로 지난 1977년 6월 준공됐다. 1974년 교통부(현 국토해양부)가 교통회관으로 짓던 것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인수하면서 완공했다. 이어 2006년 금호그룹이 인수해 6개월만에 매물로 내놨다. 이후 모건스탠리가 인수해 '서울스퀘어'라는 이름으로 재개장했다.

LG전자는 현재 본사인 여의도 LG쌍둥이 빌딩이 리모델링에 들어감에 따라 회장실, 사장실 등 임원진의 방을 제외한 나머지 실무부서를 서울스퀘어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현재 서울스퀘어의 3개층을 이용 중이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추석전까지 9.5개층에 실무부서가 옮겨갈 예정이다.


LG전자가 지불하는 임대료는 평균 3.3㎡당 9~12만원으로 각 층마다 임대료가 다르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스퀘어에는 LG전자와 함께 LG이노텍, LG이노텍, SK텔레시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방송통신대학교, 독일문화원, 우리은행, 대우증권 PB 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서울스퀘어 관계자는 "임대료는 각 층마다 각 실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얼마다'라고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평균 임대료는 9~12만원 사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석전까지 LG전자 직원들이 입점할 계획"이라며 "임대 공간 중 86%가 계약 완료됐으며 나머지 14%도 연내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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