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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당 윤리위에 재심 청구할 것"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은 1일 여대생 성희롱 파문에 대해 "한나라당 윤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번호를 땄을 수도 있겠다'는 발언은 강용석 의원이 아닌 동석한 남학생이 말했다는 사실이 매일경제 기자에 의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매일경제 취재기자가 아나운서 발언과 관련해 해당학생을 직접 만나 취재한 결과 해당학생은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아나운서를 하고 싶냐는)문제의 발언은 듣지 못했고 '아나운서는 시키면 해야 하는 직업'이라는 말을 들었을 뿐이라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언론중쟁위원회의 성희롱 발언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반론보도 결정에 대해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간접강제이행 신청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16일 국회의장배 토론대회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식사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지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결정을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국회 윤리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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