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기 3.5% 가스 4.9% 요금인상...기업 月122만원 부담↑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내달 1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3.5%인상된다. 주택용은 2.0%로 평균보다 낮게 인상되는 반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5.8%로 가로등(5.9%), 심야(8.0%)에 이어 세번째로 가장 높게 오른다. 또 9월 1일부터는 가스요금이 평균 4.9% 오르고 2008년 중단됐던 가스요금의 연료비연동제가 다시 시행된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이 같은 에너지요금 인상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요금인상으로 일반 가정의 경우 전기는 월 590원, 가스는 월 2800원 등 월 3500원 가량 부담이 증가한다. 가스요금은 서울시 4인가구 월사용량(약 66㎥) 기준으로 4만7100원에서 4만9900원으로 오른다. 또 산업체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월 22만원, 가스요금 인상으로 월 100만원 등 월 122만원의 부담이 늘어난다.

정부는 요금인상에 따른 저소득층의 추가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ㆍ사회복지시설ㆍ차상위계층 요금은 동결키로 했다. 전기는 기초생활수급자ㆍ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해 할인폭을 확대하고 차상위계층에 대해 신규로 할인해 요금조정으로 인한 저소득층의 추가부담이 없도록 조치했다. 이로써 101만 가구에 대해 요금 동결이 이뤄진다.가스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해서는 요금할인폭을 확대하고, 차상위계층 신규 할인을 도입하여 요금조정으로 인한 추가적인 부담이 없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에 향후 전기차 보급 확산에 대비하고 전기차 사용자의 편의 제고를 위해 기존 용도별(주택용ㆍ일반용)요금 이외에 전기차 전용요금을 설계해 사용자가 용도별요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