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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차이나거리' 위생 개선 위해 위생용품 지원

8월부터 차이나(양꼬치) 거리에 위생도마 위생모자 등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차이나(양꼬치)거리 음식점 85개 소에 위생 수준 향상과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8월부터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차이나거리 위생용품 지원은 광진구 자양동 일대 차이나(양꼬치)거리에서 중국인과 중국동포가 운영하는 음식점을 상대로 위생도마 위생모자 남은음식 수거용기, 일반음식점 영업자 가이드를 배포·지원해 다문화 가족과의 우호 증진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 속의 중국을 체험할 수 있는 이국적인 거리로 유명해진 차이나거리는 성수동 공단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싼 월세방을 찾아 모여드는 곳이었다.

하지만 최근 건국대와 세종대 등으로 유학 온 많은 중국 학생들과 2·7호선 이용 등 입지조건이 좋아 자양동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들은 광진구 외국인 전체 거주자 절반가량인 5500여명이다.


이에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음식점이 들어서기 시작, 현재는 85개 소 음식점이 생겨 양고기를 비롯한 독특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구는 8월10일까지 차이나거리 위생용품 배포·지원을 마무리할 것이며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 음식점 위생용품지원을 통해 위생수준 향상과 음식문화개선운동이 효과적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여름철에는 음식이 상하기 쉽기 때문에 차이나거리 음식점 뿐 아니라 구내 음식점들은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식중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중국동포들의 독특한 문화로 이루어진 차이나거리가 구의 다문화 거리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건위생과(☎450-191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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