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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 규모 글로벌인프라펀드 2호 출범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000억원 규모 글로벌 인프라펀드 2호가 출범했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권도엽 1차관은 30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인프라 민·관공동 시리즈 2호 펀드 투자계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펀드는 해외투자개발형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신한은행 컨소시움과 국토부 산하 7개 공공기관 및 민간투자자들이 투자했다.


공공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투자했으며 건설근로자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 동부상호저축은행, 신한은행, 신한생명보험, 신한캐피탈 등 민간기관도 참여했다. 이들 공공과 민간은 각각 1000억원씩 펀드 조성을 위해 자금을 조성했다.

2호 펀드의 운용사는 신한BNP파리바 투자신탁운용이 담당한다. 또 신한은행은 1호 펀드에 이어, 2호 펀드의 금융자문사 역할을 수행한다.


권 차관은 "이번 펀드 조성으로 투자개발형 해외인프라건설 사업 진출에 걸림돌이던 재원조달 문제가 다소 해결될 전망"이라며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한 해외인프라건설이 '짓는 사업 중심에서 개발하는 사업'으로 영역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1호 펀드 자금으로 지난해 △남수마트라 철도(두산건설) △필리핀 리메이 액화천연가스터미널 및 발전소(SK건설) △인도네시아 파단∼마랑간 고속도로(포스코건설) △베트남 빈호아∼붕따우간 철도(대우건설) △콩고민주공화국 간선도로 현대화사업(동명기술단) 등 5개 건설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어 올초 △남광토건 '베트남 하노이 전철 5호선 1단계 사업' △STX '가나 수도 아크라(ACCRA) 등 10개 지역 10만가구 주택건설 사업(2015)' △롯데건설 '페루 하수처리시설 조성사업' 등 3개 사업을 지정,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또 지난 26일까지 2차 투자사업을 모집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우량한 투자대상사업 발굴을 위해 타당성조사비용 지원 사업을 실시 중"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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