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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예상사업에도 '글로벌인프라펀드' 지원

해외 투자개발형 인프라사업을 공모해 타당성조사 지원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 들어 두번째 글로벌인프라펀드 투자 대상사업을 모집한다. 정부는 이번 모집부터 해외건설사업 아이템만 가지고 있어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대폭 완화한다.


기존 정부는 수주소식, LOI, MOU 단계 등 어느 정도 상대국과의 협의가 진행된 사업에만 펀드를 지원해왔으나 수주 초기 단계부터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민간기업들의 해외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해외 투자개발형 인프라사업 진출 및 글로벌인프라펀드의 투자대상사업 발굴'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7월16일까지 타당성조사지원 대상사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1차 사업모집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다.

1차 사업 모집에서는 △남광토건 '베트남 하노이 전철 5호선 1단계 사업' △STX '가나 수도 아크라(ACCRA) 등 10개 지역 10만가구 주택건설 사업(2015)' △롯데건설 '페루 하수처리시설 조성사업' 등이 선정됐었다.


국토부는 이번 대상사업 모집부터 풀(Pool)제와 인큐베이터(Incubator)제를 도입, 민간기업들의 수주활동 지원에 적극 나선다.


먼저 풀제를 통해 신청된 대상사업을 사업단계별로 관리, 선정, 추천의 3단계로 분류해 사업 아이템 기획 단게부터 관리에 들어간다. 인큐베이터제를 통해 추진사업관리, 수주외교지원, 사업타당성조사(2억원 한도/건), 글로벌인프라펀드의 자금지원 추천 등 각 사업단계에 적합한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해외건설촉진법상의 해외건설업자가 해외의 도로, 철도, 공항, 댐, 집단에너지, 도시개발, 수자원 등 투자 개발형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신청사업을 사업단계별로 관리, 선정, 추천의 3단계로 분류한다.


'관리단계사업'은 수주외교(정부) 및 금융자문(신한은행) 지원을 통해 사업을 발전시켜 향후 선정단계 사업으로 분류한다.


'선정단계사업'은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는 사업으로 정부는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구성한 '해외건설심의위원회'의 최종심사 결과에 따라 선정된 사업에는 사업당 2억원 한도의 비용을 지원 타당성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바로 펀드투자가 가능할 정도로 양호한 사업과 타당성조사결과 양호한 사업을 '추천단계사업'으로 지정해 글로벌인프라펀드의 투자를 추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 투자개발형 인프라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비 지원을 통해 경쟁력있는 사업을 발굴할 수 있다"며 "투자개발형 사업에 소요되는 기업의 초기비용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건설 기업의 적극적 해외진출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원대상사업의 공모기간은 7월16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및 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2000억원 규모 글로벌인프라펀드 1호(운용사 한국투자신탁운용)를 조성했으며 올 상반기 중 2호 펀드(운용사 신한BNPP)를 구성할 예정이다.


◆해외건설심의위원회= 국토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20인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된 해외건설 수주 지원책이다. 위원은 정부 측 공무원 및 해외건설협회, 업계, 학계 및 연구기관 등의 소속 전문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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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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