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지원 배터리 커버 무료 제공, T캐시-모바일카드 이용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이 갤럭시S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도록 배터리 커버를 무료로 제공해 T캐시와 모바일카드 등의 금융서비스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오는 8월 2일부터 갤럭시S를 통해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T캐시(모바일 T머니), 모바일카드 등 전자태그(RFID)를 통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모바일 결제는 일반 휴대폰에서만 가능했다. RFID 기능 때문이다. RFID는 무선 신호를 이용해 단말기의 접촉 없이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스마트폰에는 RFID 기능이 없어 지금까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의 뒷면 배터리 커버를 별도로 제공해 스마트폰에서도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무료 배터리 커버 신청은 삼성모바일닷컴 (kr.samsungmobile.com)을 통해 올해 말까지 가능하며,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갤럭시S 출시와 동시에 시작한 배터리 커버 무료 신청은 7월말 현재 약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뿐 아니라, 곧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베가(Vega)에는 모바일 결제 기능을 기본 탑재할 예정이며, 하반기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도 모바일 결제 기능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결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의 결제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카드 이용자를 위한 혜택 프로그램인 매직(MAGIC)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스마트폰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진 만큼 향후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명진규 기자 ae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