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운찬 총리가 2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정 총리는 7·28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한 만큼 지금이 가장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는 때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 총리는 권태신 총리실장 등 총리실 간부들을 소집해 이 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달 2일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참패한 이후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정 총리 문제에 명확하게 이야기 하지 않았고 정치권에서는 여러 전망이 이어졌다. 특히 다음 달로 개각을 늦어지자 일각에서는 정 총리 유임론이 고개를 들며 힘을 얻기도 했다.
한편 정총리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심의 흐름에 두려움을 느낀다"며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민생을 보살피고 서민을 챙기는데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태진 기자 tjj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