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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硏 연구원, 국제 해킹대회서 주제발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내 해커가 최초로 국제 해킹대회 '데프콘'에서 주제발표를 한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분석 2팀의 하동주 주임연구원과 한양대 재학생 안기찬씨가 순수 국내 해커로서는 처음으로 29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보안 컨퍼런스 및 해킹대회 '데프콘'에서 주제발표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임베디드 시스템 환경에서의 보안문제'가 주제인 이번 발표는 국내 보안전문가와 학생이 함께 세계 최대 보안 컨퍼런스에서 우리나라의 높은 보안 기술수준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안철수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오는 31일에 진행되는 이번 발표에서 하 연구원은 네트워크 기능이 제공되는 콘솔 게임기(Wii, 닌텐도DS, 플레이스테이션, X-BOX 등)나 스마트폰 등에서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을 시연을 통해 보여주고 대응 방안을 제시 할 예정이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데프콘'은 세계 최대의 컴퓨터 보안 컨퍼런스이자 해킹 대회로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의 해커들과 보안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보안위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한편 이번 데프콘에서는 미국 보안업체 '웹센스(WebSense)'에서 근무하는 오정욱씨도 8월 1일 주제발표를 한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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