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영란은행(BOE)이 상당기간동안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머빈 킹 BOE총재는 28일(현지시간) 하원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아직 ‘정상(normal)’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엔 먼거리에 있다”고 말해 금리 인상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2008년 10월 5%이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3월 0.5%까지 점진적으로 내렸다. 이후 현재까지 17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킹 총재는 “양적완화 정책을 중단하고, 기준금리를 올리는 시점(point)이 반드시 올 것”이라며 “스스로 그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시점이 영국경제가 안정을 찾은 시기이기 때문에 그 시점을 학수고대 하지만 아직은 다소 거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대마불사(Too big to fail)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킹 총재는 “대마불사의 문제는 매우 중요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대마불사 문제가 장기간 지속되면 대형은행의 덩치는 갈수록 커지고, 만약 대형은행이 위험에 빠지게 되면 지원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금융규제 당국이 정치적인 압박에 굴복해서 안되며, 새로운 은행 규제 제도를 빨리 시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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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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