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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청년층 넷중 하나는 실업상태"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5~29세 청년가운데 넷 중 하나는 실질적으로 실업상태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가 28일 발표한 ‘청년실업의 경제적 파장과 근본 대책’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년 취업 애로층은 모두 116만2000명으로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2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과 함께 실업률이 완화됐지만 청년들의 고용상황은 여전히 부진한 것.

취업애로층은 실업자와 비자발적 단기 취업자, 취업준비자, 비경제활동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인구로 청년층의 4분의1이 사실상 실업상태에 빠져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소는 청년실업으로 인한 단기 소득상실액은 4조9000억원이며, 실업 장기화로 인한 생애소득 감소를 추산하면 23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에만 25~29세의 청년실업으로 약1조5320억원의 소득세수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같은 청년실업이 지속되면 성장의 토대가 약화돼 사회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시스템 개선과 직업의식 교육의 강화 등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실용 중심의 직업관을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진학이 좋은 일자리와 고임금의 절대 답이 아니며 대학진학 외에 다양한 진로 선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고용친화형 대학을 육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대학은 취업에 유리한 전공을 개설하고, 장기인턴십 등 산학특성화 프로그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도 국가산업단지에 대학을 유치하여 산학일체형 인재육성을 꾀하고 '도심형 고급직업대학'의 설립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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