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정 탓에 대부분 '계획 미정'...해외현장 방문하는 CEO도 있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본격적인 휴가철이다. 부동산 시장도 여름 비수기와 장마철을 맞아 휴식기에 들어갔다. 산으로, 바다로,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건설업체 CEO들은 어떤 휴가를 계획하고 있을까?
지난 상반기 집값하락과 분양시장 침체, 전세난 등에 시달렸던 부동산 시장은 하반기에도 이렇다할 호재가 예상되지 않고 있다. 최근의 입주대란 사태와 정부의 활성화 방안 연기 등까지 겹치면서 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런 상황을 반영한 듯 대다수 CEO들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휴가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올해 초 취임한 최동주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업계에서 '워커홀릭'으로 유명하다. 최근 해외 원자력 발전, 플랜트 사업 진출에 주력하느라 여름휴가도 '현재까지 미정'인 상태다.
바쁜 일정 탓에 아직 휴가계획을 잡지 못한 것은 김종인 대림산업 사장 역시 마찬가지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도 7월 말인데도 잡혀진 휴가 일정이 없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한 인터뷰에서 "아직 일정을 잡지 못했다. 여름철 기습 호우나 강풍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요즘이 더 바쁘다"며 "그래도 한번은 3박4일 일정으로 동해안에 다녀오려 한다"고 밝혔다.
휴가가 업무의 연장선이 되는 경우도 있다. 윤석경 SK건설 부회장은 7월 마지막 주 본격적인 휴가에 들어갔지만, 대부분의 일정을 미국 현지에 있는 휴스턴 기술센터나 LA지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 역시 휴가기간을 맞아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등 중동의 주요거점지역을 방문했다.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현지에서 임직원 격려와 수주상담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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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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