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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휴가철 직원 독서운동 펼쳐

여름휴가에 읽기 좋은 책 100선 선정, 휴가철 직원 독서운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번 휴가엔 책 한권이나 타 지역 우수사례를 담을 수 있는 카메라를 배낭에 챙겨가세요~”


여름휴가철을 맞아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독서피서’나 ‘구정발전을 위한 벤치마킹’ 등 알찬휴가를 보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독서와 함께 퓨처마킹 시대 준비하라” 휴가철 독서행정 펼쳐


우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휴가철 책읽기 운동을 전개한다.

서초구는 일상 업무에서 벗어나는 휴가기간 동안 책을 통해 지식도 쌓고 책에서 얻은 아이디어와 시사점을 직원이 함께 공유하고자 ‘여름휴가에 읽기 좋은 책’ 100선을 선정하고, 선정된 도서를 대상으로 독후감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구가 이번에 선정한 도서는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짐 콜린스 著) ▲세레토닌하라!(이시형) ▲사마천 사기(사마천) ▲1Q84(무라카미 하루키) 등 자기계발에서 경영, 인문학, 사회과학, 역사,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있다.


직원들은 휴가를 떠나기 전 구청 북카페에서 어떤 책을 자신의 배낭에 넣을지 결정만 하면 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퓨처마킹시대에 창조력은 독서에서 나온다”면서 “모처럼의 휴식기간을 책과 함께 알차게 보내보라”고 권했다.


◆타 지역서 실시하는 우수행정사례 카메라에 담아볼까?


이와 함께 여름휴가철 대부분의 직원들이 전국 곳곳으로 휴가를 떠난다는 점에 착안, 휴가기간을 구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기로 했다.


서초구는 여름휴가를 떠난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구정에 도움이 될 만한 타 지방의 우수한 공공시설물 운영사례, 특이한 제도 등 행정우수사례를 8월말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휴가철을 맞아 그야말로 전국 방방곡곡에 1300여명이나 되는 행정우수사례 발굴 특사(?)를 파견하는 셈이다.


단, 벤치마킹으로 인해 오랜만에 떠난 가족과의 휴가를 망쳐서는 안 된다.


휴가지에서 좋은 사례를 보거나 들으면 사진이나 동영상 등 부담 없는 자료조사로 끝나는 것은 괜찮지만 복잡한 문제는 간단한 정보만 수집한 후 차후에 복귀, 근무 중에 상세히 조사토록 했다.


이렇게 서초구 직원들이 여름 내내 모은 자료는 최고의 행정의 펼치기 위한 근간으로 사용되게 되며, 서초구는 이들 중 최우수 1건(30만원)·우수 2건(각 2만원)·장려 3건(각 10만원)을 선발, 시상키로 했다.


우수 독후감을 제출한 직원 10명에서도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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