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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80원이 탄탄히 지켜지고 있다.
오전부터 네고물량과 역외 매도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했으나 당국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환율이 1180원대 초반에서 제한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후 2시2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2원 내린 118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증시 호조와 리스크 선호 심리 재개에 따른 역외 매도에 1181.8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전일대비 10원 가까이 빠진 만큼 1180원선은 지켜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는 상황에서 오전에 많았던 결제수요가 소화되면서 환율이 추가로 밀렸다"며 "역외 숏이 많지만 비드도 조금씩 나오고 있고 당국 개입 경계감도 있어 1180원이 바로 깨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결제수요는 수입업체, 공기업 등에서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당국이 개입 레벨을 후퇴한 것으로 보여 역외플레이어들이 숏을 좀 쌓고 있는 듯하다"고 언급했다.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상승에너지가 떨어지면서 소폭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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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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