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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이승엽 야쿠르트 이적설 제기


[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 요미우리와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이승엽이 야쿠르트로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의 석간지 ‘닛칸 겐다이’가 지난 26일 이승엽의 야쿠르트행을 예상했다. 한국(SK 와이번스)에서 코치로 활동한 바 있는 이세 다카오의 말을 인용해 비중 있게 보도한 것.

이승엽은 지난 2007년까지 2년간 요미우리에서 이세 코치와 한솥밥을 먹었다. 이세 코치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SK의 타격 코치를 맡아 국내 야구인들에게도 알려져 있다.


오는 8월부터 야쿠르트의 1,2군 순회 타격코치로 부임하는 이세 코치는 “나와 함께라면 (이승엽이)원래대로 되돌아 갈 수 있다”고 단언했다. 또한 “꾸준히 기용하면 반드시 쳐내는 선수다. 여러 가지 시행 착오를 겪으며 타격폼 개조를 반복하고 있는데, 좋았던 시절의 자세와는 멀어졌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 신문은 이세 코치를 ‘이승엽의 일본어 선생님이자, 일본에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존재’라고 표현했다. 이승엽은 지난 6월 말 이세 코치에게 일본어로 전화를 걸어 “만나서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세 코치의 “요미우리가 높은 연봉을 받는 이승엽을 기용하지 않는 것이 아깝다”는 말은 이적 가능성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이 신문은 “이승엽의 내년 시즌 요미우리 잔류는 절망적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승엽은 올시즌 타율 1할7푼3리, 5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말 1군에서 말소된 뒤에는 ‘2군의 6번 타자’로 전락했다. 1군에서 이승엽과 경쟁을 벌이던 카메이가 2군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최근 2군 경기조차 출전하기 힘들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이승엽의 이적설이 제기됨에 따라 그의 거취에 한일 양국이 관심을 가지게 됐다.

박종규 기자 glory@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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