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찾아 헤매지 말자…열린약국찾기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늦은 밤이나 주말 열린 약국을 찾아 이리저리 뛰어다녀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휴일에도 약국들은 돌아가면서 영업을 한다. 약이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주변 약국들이 당번처럼 돌아가며 문을 열고 있다. 하지만 막상 찾으려면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대한약사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약국 안내를 하고 있다. 당번약국은 별도의 사이트(www.pharm114.or.kr)를 통해 제공한다. 일요일, 법정공휴일,명절 및 6시 이후 야간시간에 운영중인 약국들을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당번약국 검색 사이트를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대한약사회 홈페이지에서 약국 정보를 제공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열린약국찾기' 앱은 말 그대로 열린 약국을 찾아주는 앱이다. 대한약사회의 DB와 연계해 안드로이드폰에서 간편하게 약국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현재 내가 있는 주변 약국들을 검색해주거나 주소를 직접 입력해 해당 지역에 있는 약국들을 검색할 수 있다.

검색된 약국들은 전화를 걸거나 약국 정보를 문자로 보내는 것은 물론 지도상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보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지도와 연동되기 때문에 이용자 자신의 현재 위치와 주변 약국들을 한눈에 보여준다. 검색된 약국들은 현재 위치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표시되기 때문에 찾아가기 유용하다.

'열린약국찾기'는 이 외 실제 열었지만 표시되지 않은 누락된 약국들을 추가하거나 지도 서비스와의 효과적인 연계를 위한 위성항법장치(GPS) 설정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급하게 약을 사야 할 일이 생겨 기억을 더듬어가며 집 주변 약국을 돌아다녀봤던 사람이라면 '열린약국찾기'가 매우 유용할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몰랐던 대한약사회의 소중한 DB가 스마트폰과 앱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실생활용 대표 앱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