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교사들을 성희롱하고 막말을 일삼은 초등학교 교장과 학부모를 성추행한 고등학교 교장이 직위 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학부모 3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조사된 포천 모 고교 A교장을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A교장은 지난해 3월 한 학부모를 관사로 불러 자녀에게 "문제집을 전달해 달라"며 껴안고 입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장은 또 지난해 4월 차 안에서 다른 학부모의 팔짱을 끼고 "좋아하면 안되냐"며 성추행 발언을 했고 지난해 12월에도 또 다른 학부모에게 비슷한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년을 한 달 남긴 문제의 교장은 최근 회고록 교정을 이유로 한 학부모를 관사에 드나들게 하면서 소문이 퍼져 그간의 성추행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도 교육청은 이 교장이 교육청 자체 감사에서 성추행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 3명이 모두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중징계를 요구하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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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청은 또 공개적인 자리에서 교직원들에게 50여회에 걸쳐 성희롱 등을 일삼고 직무와 관련 금품을 수수하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킨 의정부 모 초등학교 교장도 직위해제하고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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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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