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3D디스플레이 제조기업 잘만테크(대표 이영필)는 3D모니터 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에 월 4만대의 생산 규모를 갖춘 제2공장 건설 계획을 26일 밝혔다.
화성 제2 공장은 올 연말까지 완공되며 약 3,967㎡ 규모에 첨단 3D모니터 생산설비와 자동화 공정, 클린룸 등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필요한 재원은 최근 발표한 100억 원의 증자를 통해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잘만테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3D편광 모니터의 주문물량을 소화하는데 현재 월 1만대 생산능력을 가진 기존의 경기도 안산 공장 시설이 오래된 구형설비로 생산성이 떨어져 주문량을 적기에 처리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지적되는 등 시설보완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제 2공장 건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잘만테크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 PC체인점과 일본의 몇몇 전자제품 양판점, 국내 중소형 모니터 업체 등으로부터 수개월전부터 3D 편광판 공급요청을 받고 있으나, 생산여력이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잘만테크는 올 연말까지 제 2공장이 완공되면, 공급물량 해소는 물론 안산공장을 합쳐 월 4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세계 최대 규모의 3D 편광필터 모니터 생산기업이자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영필 잘만테크 사장은 "지난해 아바타의 흥행 이후 전세계적으로 3D영상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3D모니터에 관한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올해 32인치 이하 풀 HD급 모니터 출시 이후 전세계 바이어들로부터 주문이 크게 늘어나 현재 생산라인을 풀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 2공장이 완공되면 내년부터는 3D 매출이 기존 PC 쿨러 매출을 초과하는 구조가 돼 명실상부한 3D 전문업체로 사업구조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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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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