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차기 국민은행장으로 내정된 민병덕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은 26일 "행내 TFT(테스크포스팀)을 곧바로 구성해 조직내 문제점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이날 오전 계열사 대표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차기 국민은행장으로 내정했으며 이날 민 차기 행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KB금융내에 경영개선 TFT 부사장이 임명돼 개선작업에 착수했으니 국민은행도 여기에 보조를 맞춰 곧장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안정과 수익성 극대화, 주주가치 극대화에 포커스를 맞춰 국민은행을 글로벌 은행으로 만드는데 매진하겠다"며 "지난 1년 가까이 CEO 공백으로 (직원들이) 아픔을 겪었고 고객들에게도 불편을 끼쳤기 때문을 조직을 안정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2분기 순손실 등 저조한 영업실적에 대해서는 "30여년간 은행에 근무했고 지난 2년간 영업총괄을 하면서 국민은행의 구석구석 다 알고 있다"며 "어윤대 회장의 폭넓은 금융지식, 식견 등에 저의 영업경력 노하우를 보태 국민은행을 글로벌 경쟁력 있는 금융기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 차기 행장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영업력과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구 국민은행을 대표하는 정통 영업맨으로 충무로역ㆍ영동지점장ㆍ남부영업지원본부장에 이어 개인영업그룹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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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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