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회복-中 성장 둔화, 유럽 위기 지속 등 대외 악재..높은 外人 의존도, 경기선행지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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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전자 인텔 등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2·4분기 깜짝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국내 증시. 경기 및 기업이익 등에 관한 하반기 낙관적 전망에 기인하는 서머랠리(Summer Rally)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시장 주도주 대응보다는 중국 증시의 반등 과정에 동반 부각되고 있는 철강, 화학, 조선, 기계 위주의 종목별 대응 방식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트레이드증권은 26일 "유럽의 위기 상황, 미국의 약한 회복세, 중국의 수요 둔화와 함께 국내 경기 선행지수의 하락 흐름 등을 종합 고려할 때 올해 서머랠리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나타나더라도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민상일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추가 상승을 서머랠리라는 측면에서 볼 때도 일단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이달 들어 지속되고 있는 (수급 측면에서의) 높은 외국인 의존도도 시장 불안정성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외국인 수급의 영향권 밖에 있는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들의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는 점이 박스권 상단의 저항력을 줄이는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긍정적인 어닝 발표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대외적 여건도 서머랠리의 가능성을 낮추는 핵심 사유다. 민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위기는 파장을 이어가고 있고 미국도 고용과 제조업, 주택시장 등이 전반적인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성장 속도 둔화 부담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 전망이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최근 발언도 하반기 시장 우려를 공식화한 것이라는 분석도 곁들였다.
서머랠리 마지막 포인트인 8월에 대한 단기 전망도 부정적이다. 그는 "코스피의 과거 흐름을 살펴볼 때 지난 1998년 이후 6월에서 8월까지 연속 상승한 경우는 2003년이 유일했다"며 "반면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1993년, 1996년, 1997년, 2008년 4회가 있었다"며 제한적인 주가 상승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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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와 관련 민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대내·외적인 부담 속에서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가 시장을 강하게 이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아울러 한국이 올 들어 주요국 중 가장 많이 오른 곳에 속하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는 종목은 IT와 자동차보다 증권, 철강, 화학, 조선, 기계 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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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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