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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이끼', 개봉 12일 만에 200만 돌파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개봉 12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4일 개봉한 '이끼'는 25일 전국 553개 스크린에서 전국 16만 6786명을 동원하며 개봉 12일 만에 전국 200만을 넘어섰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은 211만 1899명.

이 영화는 주말 사흘간 총 49만 3946명을 모아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인셉션'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인셉션'이 같은 기간 거둔 성적은 총 28만 4821명이며 누적 관객은 110만 1091명이다.


'이끼'의 200만 관객 돌파는 올해 개봉한 국내영화 중 지난 2월 개봉한 '의형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하녀'와 '방자전'은 17일이 걸렸고, '포화속으로'는 15일이 소요됐다.특히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여 4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끼'는 지난해 총 36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것으로 30년간 은폐된 마을을 배경으로 그 곳을 찾은 낯선 손님과 이유 없이 그를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 간의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그린 작품이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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