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서울 신정동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에 자리한 신정뉴타운 3구역에 오는 2017년까지 높이 80m, 4개동 주상복합건물이 건립된다.
이 건물에는 총 310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임대는 16가구다.
서울시는 신정뉴타운의 신월3동 주변 대로변 지구단위 계획을 확정하고 신정네거리역변에 신정3재정비촉진구역을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정3구역은 용적률 518%, 건폐율 55%로, 사업시행인가 후 관리처분계획 등을 거쳐 2012년 초에 착공해 2016년 초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 구역은 목동신시가지와 인접한 신정뉴타운은 계남근린공원과 접하며, 남부순환로, 신월로 및 강서로로 둘러싸여 있어 교통이 편리한 곳이나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해 있었다.
더불어 이 뉴타운 바깥부분에 띠모양으로 위치한 존치관리1~5구역은 1970년대 구릉지를 따라 형성된 고밀도 이주민정착단지로서 노후불량주택과 재래시장 및 저층상가 등이 혼재돼 있었다.
이번 결정으로 신정뉴타운은 상업업무시설을 조성해 재정비촉진지구 내 배후 주거지 지원 기능과 목동에 집중된 양천구내 상업기능을 보완 할 예정이다.
신정뉴타운의 기존 친환경 주거단지인 신정1-1, 1-2, 1-3, 1-4, 2-1재정비촉진구역은 사업시행인가가 되었고, 신정2-2구역은 9월말에 사업시행인가 예정이다.
신정뉴타운을 둘러싸고 있는 신월로 및 강서로변 근린샐활시설들은 공원 및 도로 등 기반시설을 보강했다. 특히 간선가로변은 차량출입을 불허하는 대신 이면도로로 차량진출입을 유도해 간선도로의 원활한 교통소통과 상업가로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간선도로변에는 최대 3000㎡이하, 이면부지는 1000㎡이하의 개발규모를 설정하고 건축물의 용도도 문화 및 집회시설중 공연장과 전시장 등을 권장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구본균 서울시 뉴타운사업2담당관은 "반원형의 생태순환녹도(Eco-Ring)가 단지 중앙을 관통해 계남근린공원과 연계해 친환경 주거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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