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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국내 투자 2402억원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다국적 제약회사들의 한국시장 투자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아스트라제네카 등 5개 다국적 제약사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지난 6월말 현재까지 총 2402억1000만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올해 상반기 MOU 체결 5개 제약사의 국내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4억원 보다 18% 늘어난 596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007년과 2008년 연간 투자액 356억원과 44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복지부는 오는 2013년까지 이들 5개 업체로부터 6450억원 투자를 유치하기로 합의해놓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의 한국 투자로 서울이 세계적인 임상시험 메카로 발돋움했다. 실제로 5개 업체의 임상시험건수는 지난 2007년 135건에서 지난해 6월 318건으로 크게 늘어난 가운데 미국 휴스턴, 샌안토니오에 이어 세계 3위 임상시험도시로 성장했다.

업체별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까지 임상시험 부문에 110억원을 투자한 가운데 전문 인력 파견 규모도 올해 상반기 현재 32명으로 늘렸다. 화이자는 특정 비소세포폐암 표적요법 임상을 발표한 서울대 방영주 교수가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수여하는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의 투자 확대로 국내 의료서비스가 국제무대에 알려지고 임상시험 장소로서의 위상이 제고됐다"며 "앞으로도 기획재정부, 식약청 등 관련부처 및 유관기관고 협력해 다국적 제약사의 국내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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