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동남아시장에서 지속되고 있는 '한류' 열풍이 드라마·영화 등 문화콘텐츠에서 모바일, 온라인 게임, 화장품, 식음료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태국 모바일 콘텐츠 업체 'S-One 텔레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어로 된 모바일 음악 콘텐츠가 지난해 관련 시장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어(10%)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고, 현지어인 태국어(50%)에도 근접한 수준으로 매우 높은 점유율이라고 코트라 측은 전했다. 인기 음악 콘텐츠는 원더걸스의 '노바디'였다.
한류 열풍은 온라인게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태국내 온라인게임 중에서 한국산 게임의 점유율은 60%로 2위 대만(16.4%)을 크게 따돌리고 지배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도 전체 온라인게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 태국시장에서 한국산 메이크업·로션 등 화장품 수입규모는 1020만달러로 전년대비 112% 급증했다. 이에따라 수입금액 순위도 2008년 9위에서 2009년에는 6위로 뛰어올랐다. 화장품의 주요 고객층인 10대, 사회초년생 등이 미디어를 통해 문화콘텐츠를 자주 접하면서 한류와 연계한 마케팅을 활용하는 화장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코트라의 분석이다.
필리핀에서는 한국산 인스턴트라면이 인기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3년간 필리핀 인스턴트라면 수입시장에서 한국제품의 점유율은 20.8%로 일본(18.5%), 대만(10.7%), 인도네시아(9.2%), 중국(8.9%)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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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관계자는 이와관련 "한류 문화콘텐츠가 가지는 폭발적 인기로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제품의 고급화·현지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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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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