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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 연 北 "추가대북제재는 안보리 성명 위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국이 추가대북제재를 발표하자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을 위반"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대표단 대변인인 리동일 외무성 군축과장은 22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전날 발표한 추가 대북제재가 천안함 사태에 대한 안보리 의장성명에 위반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NCC)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리 과장은 "국제사회의 우려와 관심이 커지는 속에서도 어제 남조선과 미국은 합동군사연습을 하겠다고 합의하고 발표했다"며 "이는 조선반도는 물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보리 의장성명은 서로 자제하고 평화적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조선반도 현안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이러한 의장성명의 정신에도 위반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리 과장은 "조선반도 비핵화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다면 미국은 대화 분위기를 깨뜨리는 군사훈련과 제재를 하기 전에 이러한 조건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아니라 정상적으로 대화해야 결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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