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부동산 불황기 대체투자처로 꼽히는 상가투자 시장에 기업의 입질이 시작됐다. 부동산 투자시장에서 그동안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던 투자처가 상업 및 공업용지, 빌딩 등이었다는 점을 비춰본다면 상가 투자는 이례적이다.
22일 LH와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7월 LH 단지내 신규 공급상가 입찰결과를 분석한 결과 오산세교 지역에서 낙찰된 점포 중 80%를 기업이 투자 목적으로 낙찰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낙찰받은 지역은 오산세교 B-3블록의 202호~205호와 오산세교 B-4블록 102호, 201호~203호 등 총 8개 점포다. 낙찰가는 내정가의 102.99~118.29% 수준이었다.
기업체가 이례적으로 단지내 상가 투자 시장에 뛰어든 것은 부동산 불황에도 LH 단지내 상가가 타상품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추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실수요를 바탕으로 지난 상반기 동안 평균 80% 이상의 높은 낙찰률을 보였다. LH 단지내 상가가 부동산 불황기에도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무엇보다 입지가 좋기 때문이다. LH 아파트는 주로 택지개발지구에 대단위로 조성된다. 따라서 단지내 상가는 기존 도심과 차별되는 상권 형성이 가능하며 단지 주민이 많아 고객확보도 유리한 편이다.
투명한 공급방식도 기업 투자자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H 상가는 일반공개경쟁 방식으로 공급되며 최고가격 입찰자에게 돌아가는 시스템으로, 신뢰성이 높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이번달 초에 발표된 금리인상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기업이 LH의 단지내상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이색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 최초로 분양될 광교등 인기지역 물량이 남아있어 LH 단지내 상가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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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7월 LH 단지내 신규 공급상가 입찰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60개 상가 중 39개가 낙찰되어 총 낙찰공급률 65.0%를 기록했다. 이번 낙찰결과 신규상가에 유입된 총 낙찰금액은 약 57억1000만원 정도였으며 낙찰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131.84%, 최고낙찰가율은 207.84%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금동2, 익산함열 지구의 총 14개 점포의 낙찰결과는 오는 23일 발표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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