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독일 30년물 국채입찰 '절반의 성공'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독일의 30년물 국채 입찰이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입찰 수요가 목표했던 금액에 못 미친 것.


독일이 40억유로(미화 51억3000만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충분한 투자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고 22일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40억유로 입찰에 37억6400만유로가 몰리는데 그쳤다. 다만 발행 금리는 3.25%를 기록,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진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국채 입찰 결과가 부진했던 것은 시장 상황이 불안한 데다 입찰 금리가 낮았기 때문이다. 요르크 뮐러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이번 국채입찰 결과를 통해 독일 국채 수익률이 매우 낮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 란데스방크의 마리우스 다헤임 채권 스트래지스트도 "수익률이 아주 낮았고 국채를 매입한 투자자들은 아마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조금은 나쁜 결과"라고 설명했다.


독일은 지난 4월21일 실시한 30년 만기 국채입찰에서도 30억유로 목표에 입찰 수요가 27억유로에 그치는 등 지난 4년간 4차례의 30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모두 당초 계획했던 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