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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5세 맞은 YS "78세면 아직 애들이다"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영삼 전 대통령-정진석 추기경 예방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21일 취임 인사차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정진석 추기경을 연이어 예방했다.


이날 오전 김 전 대통령은 상도동 자택을 찾은 임 실장에게 "비서실장이 중요하고 참 어려운 자리인데 국가를 위해서 열심히 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을 잘 보필해서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내가 재임 때 노동법을 개정했는데 임 실장이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있으면서 이 일을 다시 추진했다"면서 "개정한 지 15년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85세인 김 전 대통령은 임 실장의 장인인 권익현 전 한나라당 부총재가 "올해 78세로 최근 건강이 회복됐다"는 근황을 듣고서는 "그러면 아직 애들이야"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요즘 실내 자전거와 산책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실장은 이 대통령이 보낸 난을 김 전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난에는 '항상 건강하십시오'라고 적혀있었다.


임 실장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을 방문한 정진석 정무수석과 홍상표 홍보수석은 과거 기자시절 김 전 대통령을 담당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임 실장과 정 수석은 이어 오후에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했다. 정 추기경은 "임 실장이나 정 수석은 인내심이 많아 잘할 것"이라며 "하나님한테 응석부리듯이 열심히 기도하고, 이 대통령이 성공하도록 성심을 다해 보필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청와대 카톨릭 교인 모임인 청가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백준 총무기획관도 함께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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