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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女월드컵]한국, 미국 꺾고 조 1위로 8강 오를까


[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소녀 태극전사들이 '세계 최강' 미국마저 무너뜨릴까.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청소년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오전 1시 독일 빌레펠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2010 본선 조별리그 미국과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스위스, 가나를 차례로 꺾으며 2승을 기록해 미국(승점 4)을 제치고 D조 1위에 올라있다. 8강 진출 티켓도 일찌감치 땄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조 1위를 차지하게 된다.


한국의 세 번째 상대인 미국은 FIFA 랭킹 1위로 강팀이다. 지난 2008년 칠레대회에서 우승을 비롯해 4차례 열린 U-20 여자월드컵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칠레대회 득점왕 출신인 시드니 르루(4골)가 뛰는 등 이번 대회에서 독일, 북한과 함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일단 실리주의를 택할 듯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어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8강전 또한 4일 후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누적된 피로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최인철 감독은 경고 1장이 있는 김나래(여주대)를 비롯해 일부 주축 선수들을 미국전에 내세우지 않을 생각이다.


그렇다고 한국이 미국전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D조 1위로 8강에 올라야 결승 진출까지 순탄한 길을 걸을 수 있다. 준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스웨덴과 콜롬비아로 그리 강하지 않다. D조 2위로 올라갈 경우 준결승에서 개최국 독일과 북한전의 승자와 겨뤄야 해 부담스럽다.


골든슈(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지소연(한양여대)은 조커로 투입돼 다시 한 번 득점 선두를 노린다. 독일의 알렉산드라 포프가 지난 20일 프랑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6골로 득점 1위에 올라섰다. 지소연이 미국전에서 골을 넣을 경우 다시 득점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이상철 기자 rok1954@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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