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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성희롱 보도 허위·왜곡 보도..법적 조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한 일간지의 자신과 관련된 여대생 성희롱 발언 보도와 관련 "보도 내용은 허위 왜곡 보도"라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기사 내용과 같은 성적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학생은 저에게 '방송 쪽을 생각하고 있는데, 아나운서와 기자 중 어느 것을 하는 쪽이 맞는지 고민이 된다'고 물었고, 아나운서 보다는 기자가 더 낫지 않겠느냐고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 7월16일 국회 의장배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대학생 20여명은 홍대 음식점에서 저와 민주당 전현희 원과 보좌진 7명이 함께 식사를 했다"며 "전현희 의원도 저와 거의 비슷한 시간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대회 결승전 심사위원이었고, 열심히 토론대회를 치루었던 학생들을 축하는 식사자리에 함께하게 됐다"며 "인생 선배로서 많은 고민을 안고 사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적이고 건설적인 조언을 하려는 좋은 취지로 마련된 자리"라고 덧붙였다.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연대 토론팀 학생 4명과 청와대 초청 청년위원회 만찬에 다른 대학생들과 함께 참석한 사실이 있어 그 때 이야기를 하다가 대통령께서 그 학생에게 대학교와 전공을 물었던 사실을 이야기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정치 생명을 걸고 사실을 끝까지 밝힐 것이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정정보도 청구와 함께 담당기자 개인과 사회부장에 대한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 측은 "오전에 해당 학생을 찾느라 (해명에) 시간이 걸렸다"며 "중앙일보에서 언급한 발언을 들은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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